일주일에 한 번은 봉인해제!

요즘 식단관리랑 헬스 중이어서

주6일은 풀이랑 닭가슴 살만 먹고 살아요 ㅠㅠ

그래도 주1회는 먹고 싶은거 먹는 날!!

(내 마음대로 정함 ㅋㅋ)

주1회라도 안하면 못 버틸 거 같아서...

봉인해제되는 날!

1주일동안 먹고싶었던 불족발을 먹으러 왔습니다!!!

술집이지만 여기 안주들이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맛도 엄청 좋은 곳이라 자주 옵니다 ㅎㅎ

누가봐도 그냥 술집 ㅋㅋ

아직 밖은 날이 밝네요..

해가 길어져서인지

그래도 우리가 첫 손님!

문이 닫혀있길래 그냥 가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후다닥 나오셔서 지금

오픈할거라고 들어 오라하셔서

뻘쭘히 들어 갔습니다 :)

복고풍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에요.

먼저 이거라도 먹고 있으시라고해서

이걸로 소주 한 병은 그냥 비웠네요 ㅋㅋ

드디어 나왔습니다!!

불족발과 주먹밥

진짜 주6일을 어떻게 참았는지 ㅠㅠ

그냥 폭풍 흡입했습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단짠단짠이던가..

이게 사람음식이라며

게눈 감추듯 해치웠습니다 ㅋㅋㅋ

다이어트 이야기하면서

밤에 라면이 너무너무 당긴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들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라면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센스넘치시는 사장님 복받으 실거에요.

이미 사이다도 첫 손님이라고 서비스 주셨는데

무한 감동!!

그리고 2차로 간만에 보드카 한잔 :)

입간판에 팬텀보드카를 저렴하게 팔길래

일단 들어왔습니다 ㅋㅋㅋ

매뉴판이 뭔가 심플하네요

맥주나 칵테일 한 잔 하러 온

커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보드카 달립니다 ㅋㅋㅋ

병이 이쁘네요

오픈~~

먹을 준비 완료!

육포와 나쵸~

치즈 녹인거에 찍먹하면

최고죠 :)

육포는 올리브 오일(?) 마요네즈에

슥~ 찍어 먹으면 됩니다

보드카 반쯤 먹고 헤롱헤롱해서

키핑 부탁한다고 하니,

사장님이 행사상품은 키핑 안된다고 했다면서..

곤란해 하는 알바생에게

다시 부탁을 하니

사장님 몰래 키핑 해두겠다고 ㅋㅋㅋ

너무 감사했네요

다음에 꿀꿀할 때 나 혼자서

해치워 버려야지 ㅋㅋㅋ

근데 다 좋은데..

이렇게 먹고 나니 배부른게 죄책감이 들어요..

그래도 스트레스는 해소 됐으니까

다시 일주일 달려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