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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2017. 03. 18 후쿠오카 가족여행 하카타에서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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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봐둔 모쯔나베 가게로

이동 중입니다 :)

신기했던 게 엘레베이터 타려고

긴 줄로 늘어서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차례를 지키긴 하지만

그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린 적은 없는 거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ㅋㅋ





무튼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기 많은 가게 였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동생이 전 날에 미리 예약을 해뒀더라구요.

찾아오느라 1분 늦었는데 까딱했다간

예약 취소 될뻔 했지만 겨우 Safe...

일본은 칼같이 시간을 지킨다네요


그리고 어느 가게를 가던지 착석하고 2시간 지나면

나가야 해요 ㅠㅠ 아니면 다른 걸 더 시키던지..

직원이 30분전에 와서 시간이 다 되었다고

혹시 더 시킬 것이 있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무튼 일본 오느라 모두 고생 했으니

맥주 짠~~~





기본으로 나왔 던 콩인데

처음엔 완두콩인 줄 알고 먹었는데

이게 뭐람?ㅋㅋㅋㅋ

완두콩이 아니네? 작두 같은 느낌이 었어요

무엇보다 이거 왜 이렇게 짜.. 너무 짜..

한 개 먹고 손도 안댔어요


이 콩이 생각 해보면 앞으로 있을

일본 음식의 복선이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





그래도 뭔가 정갈 한 일본 특유의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꽃웃음을 연신 날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끼리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먼저 오셔서 사진 찍어 드리겠다고 하시고 ㅎㅎ

그 바쁜 가게에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처음이라 모든게 신기방기 ㅋㅋ

나베 먹을 생각에 너무 들떠 있었어요.





나베 나오기 전에

먹었던 말고기 육회

말고기는 처음이라 ㅎㅎ

소고기 보다는 조금 더 탱탱하고

식감이 더 질긴 느낌이었어요


동생이 이 동네가 말고기가 유명하다고

먹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동생이 여행 내내 고생 좀 많이 했어요 ㅋㅋ

거의 가이드 역할

저는 찍사 역할

부모님 효도관광이니깐용





드디어 나온 모쯔나베

음식들이 하나 같이 예쁘게 나와요

핫플레이트가 양쪽으로 설치 되어 있어서

두개 나눠서 먹었습니다

이게 사진 상으론 작게 느껴지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동생曰 일본사람들 소식하는 거 다 뻥 이라고 ㅋㅋ)





곱창 전골 같은 거 였는데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지 생각보다 많이 짠편이라 당황 했지만

국물이나 맛은 깊고 풍미가 있더라구요

근데 부모님은 너무 짜다고 ㅋㅋㅋ


'애미야 국이 짜다!!!!!!!'


이런 느낌이랄까...ㅋㅋㅋ





그래서 말고기 육회 사시미를

하나 더 시켰어요 ㅎㅎ 

한국에서 먹던 육사시미와 비슷한 느낌

그리고 고기뒤에 데코 되어 있는 풀이

일본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풀이 더라구요

처음 느껴보는 향이랑 맛이던데

전 나쁘지 않았어요





후식으로 나온 요거트 같은 샤베트

솔직히 이게 제일 맛있었다는건....

안 비밀 ㅋㅋㅋ






이대로 들어가기 아쉬워

근처에 있는 술집에 들렸습니다

공간은 정말 협소했는데

사람은 바글바글 ㅋㅋㅋ

밖에 도로에는 사람들이

더 바글바글 ㅋㅋㅋㅋ


가게엔,

한국사람 반 일본 사람 반 이었습니다 ㅋㅋ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봤는데

오잉 한글이 있네요 ㅎㅎ

뭔가 귀엽네요 ㅋㅋㅋㅋ

모래(즈리)라는 메뉴에 한국분인가?

귀엽게 수정해 주셨네요


그리고 주문 받던 분이 일본분이 아니라

동남아 쪽분이라

동생이 당황 하더라구요

발음을 못알아 먹겠다고 ㅋㅋㅋ

서로 외국인이면서 ㅋㅋㅋ





먼저 나온 사케

일부러 넘치게 따르고

넘쳐흐른 건 사각틀(?)에

흘러 내리는데 두개 다를 먹는 거래요


도대체 왜 그러는거지...

맛은 물에 가까운 사케였습니다





어무니는 술이 싫다며

우렁차를 시켰습니다 ㅎㅎ





기본으로 나온 양배추

간장이 아주아주 조금 드레싱 되어 있어요





드디어 나온 꼬지

비주얼은 역시 이쁩니다 ㅎㅎ

맛은....

음 ㅋㅋㅋㅋ





산토리 하이볼이 있길래 시켰는데..

물을 얼마나 태웠는지

위스키 맛이 하나도 안났습니다 ㅠㅠ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2시간 가까이 앉아 있었는데

혼자서 오시는 한국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뭔가 멋있어 보이고,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ㅋㅋ





이제 집가는 길,

여긴 유명한 전자상가 건물!

일본 느낌이 묵신 나네요ㅎㅎ





웬일로 다정한

어무니 아부지





동생이랑 여행동안 자주 걷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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